아이들 방학이라 간만에 간 수업에서 들은 충격적인 소식.
선생님이 이제 그만두신다니..ㅠㅠ 물론 다른 좋은 선생님이 또 오시지만....그 선생님도 좋으시지만...
상실감이 무우우우우우우척 컸다.
요가시간에도 집중이 잘 안되어서 혼자 동작 못 따라가기도 하고 돌아오는 길에도 싱숭생숭..자기 전에도 싱숭생숭..이럴 일인가 하면서도 싱숭생숭..
지난 1년간 (나혼자 ㅋㅋㅋ) 선생님에게 의지를 많이 했었다.
나름 힘들다면 힘든 일들이 있었던 한해 였는데, 그때마다 많은 위로가 됐었다.
다른 생각 없이 지금 이순간에만 집중하는 것도 좋고 시작할 때, 끝날 때 나마스테 하고 인사하는 것도 좋았고. 모르겠다. 그냥 그 시간들이 너무 좋았다.
언제나 헤어짐의 순간은 있는 법이고, 카톡도 있고 인스타그램도 있고 뭐 이억만리 타지로 가는 것도 아니지....만 속상하긴 하네.
그 와중에 새로 오실 선생님의 수업도 한번 들었는데 그것도 그것대로 좋았다.ㅋㅋㅋㅋ
에잇...앞으로 열심히 해서 언젠가 팔로 걸어다니는 모습을 보여드리리....ㅋㅋㅋㅋㅋㅋㅋ 그렇다면 영영 못볼지도 모르겠..;
그리고...아직 시르사아사나는 확실히 성공 못했다...ㅠㅠ 거의 근접한 날이 있었는데..그 뒤로 옆으로 넘어지고 다리 못올리고 난리..
올해 안에 제발 골반 쫙 피고 10호흡만 하고 싶다.(하지만 지금도 치킨먹고 배가 무겁고...-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