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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일기_200129

2020. 1. 29. 14:03 from 매일매일

오늘 첫수업은 사람이 적어서 두명이었다. 인원이 적으면 좋긴한데 넘나 아프다.ㅠㅠ
허리가 아니라 등 펴는 연습. 그리고 나는 목에 힘이 너무나 많이 들어간다. 알고는 있는데 배가 받쳐주질 못하니 목이 나라도 해보려고...ㅠㅠ
그 힘을 빼는게 참 안되네.
계속 해보는 수밖에 -_-

우르드바는 구부러진 팔을 펴려고 노력해봤으나..맘처럼 되지 않고 (그래도 노오력은 했다고오) 쌤이 허리 몇번 올려줄때마다 억소리가 절로 났으나
좋았다.히히 아프지만 뭔가 시원한 느낌.
허리를 올릴수록 팔이 구부러지는 것 같았는데 허리랑 등이 안펴져서 그런거라고.

마지막 시르사도 한번. 허리를 펴고 걸어가려고 노력하고 다리를 들어봤다. 들리기는 잘 들리는데 역시나 올리는데 천만년이다.
중간에 쌤이 올려줘서 10초 버티기.
요즘은 내 자세가 생각보다도 엉망인듯해서 시르사를 연습하는게 맞나 싶기도 했다. 자꾸 이상하게 하고 있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유진쌤이랑 수업을 하면서 내가 신경을 못쓰고 노력하지 못했던 부분(어깨나 등)을 신경쓰면서 하려니 힘들고 아팠다. 게다가 엄청나게 긴 연휴는 아니었지만 심적으로 놔버린 상태여서 다시 하려니 또 힘들고.

어쨌거나 결론은 오늘도 좋았다. 히히

Posted by pinkraha :

요가일기

2020. 1. 1. 11:36 from 매일매일
시르사아사나 성공? ㅋㅋ

이번엔 도움없이 저만큼 올라갔다.
선생님 마지막 수업 전에 해서 다행이다 싶고, 사실 바로 전까지만 해도 옆으로 슬라이딩 하며 넘어졌는데..선생님이 1. 매트 한곳을 찍어 보면서 2. 배에 힘주고 다른 곳은 힘을 풀어보라 하셔서 그걸 신경쓰며 해보니 됐다.
나름 다른 곳보다 다리힘이 있는 편이란 생각에 다리에 힘이 많이 들어가서 오히려 지쳤던 것 같다.

이러고 나서 다음 날 또 옆으로 굴러 슬라이딩 하긴 했지만..여튼 하긴했다. ㅋ

그리고 마지막 날이라고 시르사 b 시키시는 선생님...사..사..사랑합니다. ㅜㅜ
선생님 보고싶을거에요. 흑흑..

Posted by pinkraha :

요가일기_191227

2019. 12. 27. 20:32 from 매일매일

아이들 방학이라 간만에 간 수업에서 들은 충격적인 소식.
선생님이 이제 그만두신다니..ㅠㅠ 물론 다른 좋은 선생님이 또 오시지만....그 선생님도 좋으시지만...
상실감이 무우우우우우우척 컸다.
요가시간에도 집중이 잘 안되어서 혼자 동작 못 따라가기도 하고 돌아오는 길에도 싱숭생숭..자기 전에도 싱숭생숭..이럴 일인가 하면서도 싱숭생숭..
지난 1년간 (나혼자 ㅋㅋㅋ) 선생님에게 의지를 많이 했었다.
나름 힘들다면 힘든 일들이 있었던 한해 였는데, 그때마다 많은 위로가 됐었다.

다른 생각 없이 지금 이순간에만 집중하는 것도 좋고 시작할 때, 끝날 때 나마스테 하고 인사하는 것도 좋았고. 모르겠다. 그냥 그 시간들이 너무 좋았다.
언제나 헤어짐의 순간은 있는 법이고, 카톡도 있고 인스타그램도 있고 뭐 이억만리 타지로 가는 것도 아니지....만 속상하긴 하네.
그 와중에 새로 오실 선생님의 수업도 한번 들었는데 그것도 그것대로 좋았다.ㅋㅋㅋㅋ

에잇...앞으로 열심히 해서 언젠가 팔로 걸어다니는 모습을 보여드리리....ㅋㅋㅋㅋㅋㅋㅋ 그렇다면 영영 못볼지도 모르겠..;

그리고...아직 시르사아사나는 확실히 성공 못했다...ㅠㅠ 거의 근접한 날이 있었는데..그 뒤로 옆으로 넘어지고 다리 못올리고 난리..
올해 안에 제발 골반 쫙 피고 10호흡만 하고 싶다.(하지만 지금도 치킨먹고 배가 무겁고...-_-)


Posted by pinkraha :

요가

2019. 7. 4. 14:17 from 매일매일/2019

요즘 요가가 너무 좋다. 원래는 주 2회 정도만 요가를 하고 나머지는 러닝이나 근력운동 등등을 했는데, 요가를 하기 위해 화, 목은 저녁 수업을 듣는다.(화, 목은 저녁에 수업이 있다.)

 

왜 좋은지는 딱히...말하기는 어렵다. 왠지 모르게 갑자기 선생님도 좋아졌고(선생님은 원래 좋았다.) 흔들흔들 하면서도 집중해서 만들어 나가는 것도 좋다. 힘들기도 한데 머리가 비워지고 여기에만 집중하는 느낌도 좋다. 왠지 기억에 아쉬탕가 수업을 하면서 좋아졌던 것 같기도 하다. 

이렇게 써봤지만...좋아하는 것엔 이유가 없다. 그리고 곧 싫증을 낼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좋아한다고 말하기도 주저스럽다. 하지만 지금은 요가 하는게 좋고 또 뭔가를 좋아한다는 느낌이 좋다.

 

저녁수업을 가려면 남편이 일찍 퇴근해야 하고, 엄마 가지마세요 늦잖아요. 엄마 가는거 싫어요~~ 하는 아이들을 떼어놓고 나와야 하지만...나도 모르게 발걸음이 빨라진다. 후훗..한 10여년전에 스윙댄스 바에 가던 것처럼.(늦으면 자리가 없기도 하다.....)

 

그렇다고 잘 하는건 아니다. 아사나 이름도 잘 못 외운다. 들어도 들어도 잘 모르겠고 순서도 할때마다 헷갈린다. 잘 못했는데 요즘 그나마 좀 하게된 차투랑가단다 아사나 정도만 기억하고 있다. 진짜 우스꽝스럽게 엉덩이만 떼어놓았는데..요즘은 그래도 배도 좀 뗄수 있게 되었다. 어찌나(?) 기쁘던지..

 

언제쯤 더 어려운 것도 할 수 있을까. 믈론 잘하든 못하든 계속 할테지만 그래도 잘하고 싶다. 욕심대로는..당연히 잘 되지 않을 테지만 잘하고 싶다는 마음이 생긴다는게 좋다. 좋아져서 좋아지고 그래서 좋다.

 

 

Posted by pinkrah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