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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10.31 오랜만의 서점.
  2. 2013.09.03 2013년 가을
  3. 2011.04.19 주춤

오랜만의 서점.

2015. 10. 31. 22:31 from 매일매일/일기

지인짜? 오랜만에 서점에 갈 수 있었다.
요즘 서점에 가고싶어 지난주에도 시도했었는데
두 아이들이 졸리고 배고프시고 응가를 하셔서 간판구경만 하고끝났었다.

이번엔 하나는 자고 하나는 아빠가 놀아줘서 갈수 있었다.

아 이렇게 오랜만에 오니 참..뭘 어디부터 봐야할지. 예전엔 서점가면 가슴이 두근두근해지고 그랬는데 지금은 뭔가 두고 온 사람같이 맹한 느낌이다. 그래도 보긴봤지만..

그러다 거울을 보니 나는 또 이게 뭔가 싶고. 아기때문에 혹은 그때그때 돈에 맞춰 옷을 사다보니 스타일같은것도 없고 그냥 동네 다니는 옷이다.

짜증이 나다가도 그마저도 귀찮아져서 슬프다. 시간이.지나면 다시 찾을수 있다고 믿었건만 뭐든 놓으면 멀어지는게 당연하구나.

해변인줄 알았는데 정신차려보니 바다한가운데였네. 하아 나참...

Posted by pinkraha :

2013년 가을

2013. 9. 3. 09:12 from 매일매일/일기

9월이 되자 약속이나 한 듯 아침 저녁 날씨가 쌀쌀해졌다. 연준이 100일까지 하던 마루 난민생활을 끝내고 어제부터 방으로. 범퍼침대도 첫 개시.

어제부터 이래저래 짜증만발이다. 시작은 사소했지만 날카로운 마음이란게 참 뭘해도 다 싫다.

아침 9시. 난 이시간이 참 좋다. 연준이가 낮잠을 오래자는 시간.ㅋ 정확히는 다 못잔 밤잠이겠지만.
이래저래 신경쓰이는게 많아서 마음이 쉬질 못한다. 편히 생각하라고 해서 편히 생각이 되면 누가 고민한단 말인가. 몸도 마음도 집도 뭐하나 정리가 되지 않고 해도해도 복잡스럽다. 시간이 있어도 집중이 안되고 마음은 급한데 성과도 없이 피곤해지고.
이럴땐 또 혼자 한없이 작아진다. ㅠㅠ

예전엔 이런 마음이 들어도 숨기거나 혼자 풀수라도 있었던 것 같지만 지금은 이 작은 집 안에서 숨기기도 힘들고 어딘가에 풀기란 더 힘들다.

이럴땐 말도 하기 싫고 그냥 한숨만 난다. (그래도 연준이는 너무 귀엽지만...-_-;;)

이런 나도 괜찮다고 하는 친구들이 보고싶은 날이다. 아무렇지 않다는 듯이 나도 내가 웃기다는 듯이 막 말하고 나면 괜찮을것도 같은데.

Posted by pinkraha :

주춤

2011. 4. 19. 18:45 from 매일매일/일기

뭔가 더 조심스러워지는 월요일과 화요일.
나는 늘 한템포 늦게 온다.


Posted by pinkrah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