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매일/2019'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19.07.11 (무의식의 기억속) 스윙댄스
  2. 2019.07.04 요가
  3. 2019.04.26 2019.04.25
  4. 2019.04.12 블로그. . . 들어올때마다 참 힘들다...ㅋ

스윙댄스라는 이름도 너무나 낯설다. 린디합이라던지..이런 이름으로 주로 불리기 전이라고 해야하나? 이름만으로는 포크커틀릿이 돈가스 된거 같달까. 하여간 그렇다치고..

 

아파서 열이 오른 아이를 해열제를 먹이고 재우면서 깜박 잠이 들었다. 그 잠깐사이에 노래가 들렸고 누군가와 춤을 추었다. 그러면서도 꿈이라는 것도 알고 있었다. 그러면서 생각했지..

"아 그래 맞아..이 노래 조금 있으면 팔뤄 혼자 뭔가 해야 되는 타이밍이지, 그럴때 나는 좀 민망해하며 스위블을 하고 그랬는데. 그런걸 알면서도 리더들은 무척 기대하며 '뭔가 해보라구!' 눈빛을 쏘아대기도 하고. ㅋ 진짜 안그러면 좋겠는데 말야.."

그러면서 역시나 꿈속의 나도 스위블을 했다. 그 상황도 웃음이 났다.

 

너무나도 분명히 아는 노래여서 신기했는데 눈을 살짝 떠보니 역시나 조금도 기억나지 않았다. 근데 그 순간의 느낌은 진짜였는데. 들리던 노래와 내 느낌과 추고싶다는 마음이.

가고싶다. 잘추든 못추든 상관없어진지는 이미 오래니까.

Posted by pinkraha :

요가

2019. 7. 4. 14:17 from 매일매일/2019

요즘 요가가 너무 좋다. 원래는 주 2회 정도만 요가를 하고 나머지는 러닝이나 근력운동 등등을 했는데, 요가를 하기 위해 화, 목은 저녁 수업을 듣는다.(화, 목은 저녁에 수업이 있다.)

 

왜 좋은지는 딱히...말하기는 어렵다. 왠지 모르게 갑자기 선생님도 좋아졌고(선생님은 원래 좋았다.) 흔들흔들 하면서도 집중해서 만들어 나가는 것도 좋다. 힘들기도 한데 머리가 비워지고 여기에만 집중하는 느낌도 좋다. 왠지 기억에 아쉬탕가 수업을 하면서 좋아졌던 것 같기도 하다. 

이렇게 써봤지만...좋아하는 것엔 이유가 없다. 그리고 곧 싫증을 낼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좋아한다고 말하기도 주저스럽다. 하지만 지금은 요가 하는게 좋고 또 뭔가를 좋아한다는 느낌이 좋다.

 

저녁수업을 가려면 남편이 일찍 퇴근해야 하고, 엄마 가지마세요 늦잖아요. 엄마 가는거 싫어요~~ 하는 아이들을 떼어놓고 나와야 하지만...나도 모르게 발걸음이 빨라진다. 후훗..한 10여년전에 스윙댄스 바에 가던 것처럼.(늦으면 자리가 없기도 하다.....)

 

그렇다고 잘 하는건 아니다. 아사나 이름도 잘 못 외운다. 들어도 들어도 잘 모르겠고 순서도 할때마다 헷갈린다. 잘 못했는데 요즘 그나마 좀 하게된 차투랑가단다 아사나 정도만 기억하고 있다. 진짜 우스꽝스럽게 엉덩이만 떼어놓았는데..요즘은 그래도 배도 좀 뗄수 있게 되었다. 어찌나(?) 기쁘던지..

 

언제쯤 더 어려운 것도 할 수 있을까. 믈론 잘하든 못하든 계속 할테지만 그래도 잘하고 싶다. 욕심대로는..당연히 잘 되지 않을 테지만 잘하고 싶다는 마음이 생긴다는게 좋다. 좋아져서 좋아지고 그래서 좋다.

 

 

Posted by pinkraha :

2019.04.25

2019. 4. 26. 01:55 from 매일매일/2019

1. 갑자기 어릴적 읽었던 명작소설들 읽고 싶다. 톰소여의 모험, 허클베리핀, 작은아씨들.. 그때도 예전이었지만 지금은 고전 오브 고전이 된 책들.
스마트폰과 티브이가 없는 세계. 뭔가 그리운, 숲속 모험과 벽난로가 있는 세계.
추운 겨울, 벽난로에 활활 타오르는 장작불 일렁이는 곳으로 끼익 소리를 내는 문이 열리며 장화신은 발이 들어오는 그런 집.

2. 아직 아이들은 별다른 학원은 다니지 않는다. 쭌이만 축구랑 구몬한글, 유치원 방과후 수업 하나. 하원하면 놀이터에서 많이 노는데 다 5세이고 7세는 거의 없다. 다들 종일반이나 방과후, 학원에 가니까. 그게 나쁘다 좋다 할 것은 아닌데 그냥 점점 학원에 보내기가 싫어진다. 아직은 한글도 수학도 (영어도?)내가 봐줄 수 있는데..엄마표 머 이런 거창한 결심도 아니다. 그냥 나랑 더 오랜 시간을 보내고 싶은 마음이다. 씻기고 먹이고 이런 지치는 일들은 여전한 채로, 그냥 순전히 밖에서 오랜 시간 보내게 하기 싫고 집에서 엄마랑 종이도 접고 만화도 보고 책도 읽고 공부도하고...그냥 마음이 그렇단 얘기다. 그래도 요즘은 하원하고 집에 오면 애들 가방정리도 못하고 간식주고 오늘의 공부 봐주고 영어책도 몇개 읽어주고. 3시에 유치원이 끝나는데도 왜이리 바쁜지. (그리지와 레밍스만 하루 두시간씩 안보면 충분할거 같은데...;)




Posted by pinkraha :

어휴 블로그라는걸 거의 1년에 한번씩 하다보니...(그놈의 비밀번호는 왜이렇게 자꾸 까먹는지 말이다.)들어올떄마다 힘들어서 그냥 포기.

오늘은 사진정리도 해야해서 맘먹고 들어왔다.

 

그렇게 머릿속을 맴돌던 많은 말들이 막상 모니터를 앞에 두면 아무것도 생각이 안나는건 왜일까.

 

요즘 좋아하는 만화 두개.

그리지와 레밍스. 멋쟁이 낸시 클랜시~

그리지와 레밍스는 아드님들이 좋아하는 건데 나도 보다보니 너무 웃기고..웃기게 보면서도 뜯어보면 그림들이 너무 귀엽다. 특히나 그리지 화난표정과 레밍스의 둠칫둠칫 춤추는 모습.

 

멋쟁이 낸시 클랜시는 순전히...노래와 그림이 좋아서인데..사실 이런 호감을 가지고 한편을 정성스럽게 본 결과 낸시가 너무 자기 고집만 부리는 애여서 정이 떨어졌다....;;

 

아 사진정리 괜히 시작했나 2시간째가 되니까 약간 후회된다.

그리고 파워블로거는 절대 못될거야...라는 생각도 같이 드네.;

 

휴학

방송대공부는 잠시 휴학했다. 난 보기보다 꽤나 시간낭비를 싫어하는 타입이라 그냥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을 많이 했는데.. 집중도 안될것 같고 결정적으로 자꾸 이말이 생각났다.

"해서 뭐하나..."

뭘 할 생각으로 시작한 건 아니었지만 상황이 안좋아지니 더더욱 무의미하게 느껴져서..그리고 뭐 학사만 3개 가지고 있어서 뭐하겠고.

졸업장이 중요한 건 아니지만 뭔가 계기를 만들지 않으면 집중하기 힘들어서 그랬던 건데..그것말고도 할 일이 많네.

 

우울

왠지 이 우울함은 내  팔자인 것 같다. 팔자라는 말, 어감이 별로라 안좋아하는데 이것만큼 또 딱 들어맞는 말도 없다.ㅠㅠ

내가 삼재인가...이런 생각도 들고. 하지만 곧 이런 생각도 들었지. 아 삼년만에 끝이나 나면 좋으련만....허허

인생 혼자사는 거라지만...이러다 진짜 혼자 사는건 아닌지 모르겠다.

 

운동

그래도 운동은 계속 간다. 뭐 대단한 운동은 아니지만..그래도 매일 간다는거 나름 대단하지 않은가?

그 시간이 참 나름의 힐링이랄까...갈때는 거의 기계적으로, 들어가면 못나오니까, 하다보면 뭐 나름 열심히 하게 되니까.ㅋㅋ 이유는 많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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