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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회 줄거리

지금까지도 정말 재밌게 봤지만 마지막회는 정말 감동 감동 감동이었다.
요즘 드라마에선 보기 힘든 이 따뜻함은 마치 5월 햇살..ㅠ_ㅠ

처음부터 버려지는 운명을 가지고 태어나서 세상에 원망만을 가지고 살던 일지매가 열공스님을 만나 가르침을 받고 소중한 사람들을 잃고 괴로워하면서도 결국은 이겨내고 나라를 구해내는 영웅이자 한 아이의 아버지가 되었다.

돌이켜보면 참 많은 사람들이 나를 아껴주었다.
그런데 나는 나 혼자만의 세상에 갇혀 그것을 알지 못했다.


정말이지 일지매라는 인물의 성장드라마라는 것이 마음을 짠하게 만든다.
아무것도 모르고 세상이 원망스럽기만 했던 꼬마가 저렇게 의젓하게 남을 돌볼줄 알고 따뜻한 눈을 가진 사람이 된다는 것이 너무 감동적이다.

난 또 쓸데없이 감정이입을 해버렸지만 월희가 일지매전을 아들에게 읽어주다 눈물을 흘리자 나도 울뻔했다.

정말이지 월희도 죽고 일지매도 죽을까봐 마음이 편치 않았는데 이렇게 해피엔딩이 되어주니 너무 마음이 편하다.
원작과 똑같지는 않지만 못지 않은 감동이다.

마지막 일지매의 꿈에서처럼 더이상 일지매같은 사람이 필요하지 않은 세상이 되어야 하는데.
정말이지 뭐하나 버릴게 없는 드라마였다.
조연들의 캐릭터도 그들의 삶도 주인공 이상으로 가치있었고 미처 드라마가 하지 못한 말을 대신 해주는 책녀의 역할도 너무 신선했다.
어색하다는 말도 엄청 많았지만..익숙하지 않아서 가치 없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
맨날 잘난척 하다가 결국 일지매한테 당하기만 하는 옆으로 걷는 왕횡보도 너무 웃기고 선달&차돌 콤비도 정말 잘어울렸다.

요즘 드라마를 보며 너무 마음이 피곤했었는데 일지매를 보면 그저 안타까운 마음 뿐이었다.
말도 안되는 이야기들에 불륜에 이리저리 꼬인 이야기들에 피곤했었는데 일지매와 월희의 지고지순을 보고있자면 정말 나도 모르게 이미 웃고있다.ㅋㅋ
물론 세상에 드라마같은 이야기가 어디 있으며 드라마같은 사람이 어디 있겠냐만은...
그러니까 더더욱 값어치있는거 아닌가?
몇년을 기약없이 그 사람만 바라보는 순애보같은거 요즘 세상엔 바보니까..

사극이니까 당연한 이야기지만 옛 사람들의 각박하지 않은 인심도 이리저리 널려있는 나무들도 야박하지 않은 옷차림도 좋았다.
악당들도 일지매를 귀찮게 하는 사람들도 사실은 악당은 하나도 없다. (김자점만 빼고.-_-;)

일지매가 끝나서 너무너무 아쉽긴 하지만 이렇게 해피엔딩으로 일지매가 무사히 월희옆에 돌아와줘서 그저 기쁠 따름이다.ㅠ_ㅠ
Posted by pinkraha :
운동도 일찍 다녀와서 두 눈을 부릅뜨고 보았음.ㅋㅋ

아무리 생각해도.ㅋㅋ
지난주는 이것이면 충분하다.

어깨에 총을 맞은 일지매를 우연히 발견하곤 밤낮으로 간호해 주는 월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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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자꾸 이사람 저사람 다 불러대는 게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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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30번은 넘었근아..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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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 부끄러..캬캬캬캬캬 (-_-;;;)


근데 이거 진짜 아프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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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inkraha :
벌써 지난주 목요일분이지만..;; 이넘의 귀찮음은.-_-;

지난주 너무 슬퍼서 보는 내가 다 마음이 아팠다.ㅠ_ㅠ
자신과 관련된 사람들은 다들 다치니 월희를 떠났는데 자기 속도 모르고 따라온 월희.
그런 것도 모르고 월희는 매정하게 대하는 일지매에게 상처받아서 목숨을 버리려고 하고..엉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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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같이 살 집을 구했을때 기대도 안했다며 너무너무 좋아했는데...ㅠ_ㅠ
일지매는 첨부터 떠날 계획이었다. 그래도 되는거니.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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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지매가 떠나자 밥차리다 말고 일지매를 찾아 이리저리 해매는 월희.
나라도 얼마나 슬플까..괜히 감정이입은 해대면서 월희가 너무 안쓰러워..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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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신만고(?)끝에 경상도 땅에서 우연히 만났는데..
냉정해진 일지매에게 아무리 매달려도 들은척도 안하고 좋아한적 없다며 매몰차게 대한다.
(이렇게 말하긴 싫지만 정말 싫은 표정이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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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지매의 말에 너무 큰 상처를 받은 달이는 정자에서 뛰어내려버리고..
흐미..허벌나게 높아버리는데 다행히 죽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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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희를 찾아 해매는 일지매. 눈물콧물 휘날리면서 마구 찾는다.
아무리 불러도 대답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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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대체 뭐하는 놈인가..
자기때문에 달이도 죽고 월희도 죽었다는 생각에 하염없이 괴로워하는 일지매.
보는 내가 더 괴롭고나.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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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희가 죽어서 엄청 살벌해진 일지매. 가차없이 악당들을 처치해버리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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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이날은 자기를 봐주지 않는 일지매에게 상처받은 월희의 마음이 너무 간절하고
월희를 좋아하지만 지켜줄 수 없는 일지매의 마음이 또 간절해서 마음이 아팠다. ㅠ_ㅠ

정말이지 이런 간절함이 사람 마음을 움직이는 것 같다.
Posted by pinkraha :
어제의 가장 짠 한 장면.
일지매가 월희를 구하고 포졸들에게 잡힐 위기에서 간신히 빠져나와 재회하는 신이다.
딴얘기지만 난 일지매의 이머리가 참 마음에 든다.ㅋㅋㅋㅋㅋ(잘생겼군아...으하하하하하~)
아흥..둘이 너무 귀엽고 애틋하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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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치없이 왜 쳐다보시나.ㅋㅋㅋ 부러우신 모양?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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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알고 있었으면서 모 몰랐던 거 같이 놀래긴.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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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하던건 마저한다.ㅋㅋㅋㅋ


그나저나 우리 불쌍한 구자명 나리.ㅠ_ㅠ
일지매를 구하면 구자명이 죽는다는 것을 알게 된 백매, 저녁밥상만 차려놓고 홀연히 떠나버렸다.
자신을 위해 저녁을 차렸다는 말에 어쩔줄 몰라하며 뛰어오다가 밥상만 있으니 입술 깨물고 운다.ㅠ_ㅠ
흐미..얼마나 슬플까잉...
사라진 백매를 찾다 지쳐 걸터앉아 들고있던 보자기를 펼치니 가락지 두쌍이..ㅠ_ㅠ

기운내시우~구자명나리~아직 몇회 더 남았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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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일지매의 나머지 회도 다운을 받아야 할텐데~~

화려한 액션은 별로 없지만 그만큼 감정선을 잘 보여주는 듯 하다.
노련한 연기가 아니어도 그래서 정통 사극의 무거운 느낌보다 더 가볍고 보기 편하다.
어쩌면 요즘 드라마들의 말도 안되는 줄거리, 억지 설정, 대본에 끼워맞추는 감정에 익숙해져 있다가
순정파 드라마를 봐서 편한지도 모르겠다.
가끔 책읽듯 들려주는 나레이션도 재미있고.
무엇보다 일우지매군이 멋지고 진서월희양이 너무 참하고 백매도 예쁘고 순정파 구자명나리도 마음에 든다.ㅋ

역시 꽃보다 일지매여.캬캬
Posted by pinkraha :
#1.
갑자기 수영이 배우고 싶어졌다.

+ : 관절염에 좋다, 안하던걸 하니 재밌겠지, 물이 덜 무서워질지도
- : 수영복 사야된다, 물안경도, 렌즈끼고 물안경도 낄 수 있을까?, 수영장은 다 집에서 멀다, 회비가 복싱보다 비싸다, 옷 들고다니고 샤워하고 머리말리고 등등 귀찮은 일 대거 발생



과연 배울 수 있겠는가..........;


#2.
나의 한둘이상 안생길 절친 지운군이 일지매를 다운받아 주었다.
으하하하 정말 우리 지운인 마음까지 글래머구나..ㅋㅋ
그럼 오늘은 일우군의 4단 변신을 감상해 보실까.(오늘 일지매를 보고 하트 급 추가)


#3.

잠시 희망사항.

마키노차야에 가서 먹어주신 다음에 (새우튀김, 스테이크, 초밥, 회, 대게, 기타 디저트 필)
홍차와 마카롱을 먹고 (두개 이상)
길에서 포장마차 떡볶이/튀김을 먹은 다음에 (선택옵션 : 순대)
근처 빵집에 가서 딸기가 올라간 컵케익을 먹고 (과일은 많을수록 좋음)
다시 근처에서 오코노미야키를 먹고 (마요네즈 무지 많이)
좀 더 올라가서 생크림과 아이스크림에 깔린 바삭바삭한 와플을 먹고나서(생크림과 빵은 6:4)
집에와서 양말만 벗고 이박삼일 자다가 (얼굴은 이불이 씻어준다)
일어나서 목욕하고 운동하기

웃지는 않겠지만 울지도 않겠다는

Posted by pinkrah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