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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일기_191227

2019. 12. 27. 20:32 from 매일매일

아이들 방학이라 간만에 간 수업에서 들은 충격적인 소식.
선생님이 이제 그만두신다니..ㅠㅠ 물론 다른 좋은 선생님이 또 오시지만....그 선생님도 좋으시지만...
상실감이 무우우우우우우척 컸다.
요가시간에도 집중이 잘 안되어서 혼자 동작 못 따라가기도 하고 돌아오는 길에도 싱숭생숭..자기 전에도 싱숭생숭..이럴 일인가 하면서도 싱숭생숭..
지난 1년간 (나혼자 ㅋㅋㅋ) 선생님에게 의지를 많이 했었다.
나름 힘들다면 힘든 일들이 있었던 한해 였는데, 그때마다 많은 위로가 됐었다.

다른 생각 없이 지금 이순간에만 집중하는 것도 좋고 시작할 때, 끝날 때 나마스테 하고 인사하는 것도 좋았고. 모르겠다. 그냥 그 시간들이 너무 좋았다.
언제나 헤어짐의 순간은 있는 법이고, 카톡도 있고 인스타그램도 있고 뭐 이억만리 타지로 가는 것도 아니지....만 속상하긴 하네.
그 와중에 새로 오실 선생님의 수업도 한번 들었는데 그것도 그것대로 좋았다.ㅋㅋㅋㅋ

에잇...앞으로 열심히 해서 언젠가 팔로 걸어다니는 모습을 보여드리리....ㅋㅋㅋㅋㅋㅋㅋ 그렇다면 영영 못볼지도 모르겠..;

그리고...아직 시르사아사나는 확실히 성공 못했다...ㅠㅠ 거의 근접한 날이 있었는데..그 뒤로 옆으로 넘어지고 다리 못올리고 난리..
올해 안에 제발 골반 쫙 피고 10호흡만 하고 싶다.(하지만 지금도 치킨먹고 배가 무겁고...-_-)


Posted by pinkraha :

요가일기

2019. 12. 18. 13:17 from 매일매일

어제는 시르사를 거의....성공했다. (각이 조금 부족해서..)그래도 더 윗공기 느낌을 알게 되었고 흔들릴때 균형잡는게 조금 익숙해졌다.

다리를 거진 올린뒤엔 골반 밀어서 쭉 펴주는게 아직 숙제긴 한데..그래도 선생님 손에 매달려서 이상한 소리 내던 내가 아니었는가...푸히히 좋다좋아

요즘 하도 수업시간에 차투랑가만 해서(안그랬는데 요즘은 매 수업이 다 아쉬탕가, 빈야사다. 좋긴 하지만..ㅋ)자세가 조금 나아졌다. (칭찬도 들음. 우히히)

역시 맨날 아쉬탕가만 하니 좀 좋아지긴 하나보다. 또 조금 나아질수록 요가 시간이 좋아진다. 역시 뭐든 좋아하는 마음을 유지하려면 노력이 필요하다.

Posted by pinkraha :

요가일기

2019. 12. 11. 16:56 from 카테고리 없음

수리야나마스카라에서 차투랑가 다음 업독이 안되었는데..오늘은 5번중 2번 정도 올라올 수 있었다..쓰고나니 내 기억이 미화된건지 확신을 못하겠다아..

시르사는 어느정도 끌어올리는게 쉬워지곤 있는데 아직 왔다갔다. 마지막은 아직도 아직이다.

이름을 까먹은...(나중에 적자) 무릎꿇고 서서 가슴을 하늘로 넘기고 정수리로 지탱하는...머 그런걸 했는데 할 순 있었지만 올라올 수가 없었다. 아이고 내 앞벅지야..

그래도 그래도 좋았다. ㅋ

Posted by pinkrah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