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이브는..원래는 멋지게(?) 보내고 싶었는데
- 사실 멋진 날이었지만. -
뭐..생은 예측불허..그래서 의미를 갖는다는 둥 누가 헛소리도 좀 했으니까..
나도 의미를 좀 가지게 됐다고 해두자..-.-a
이대 앞을 돌아다니면서 구두도 사고
커피빈에서 새로 산 책도 읽었다.
저 컵 안엔 카라멜 라떼.
보통은 그냥 라떼나 아메리카노를 마시지만.
내가 너무 힘들때나 뭔가 상을 주고 싶을때 아니면 좀 사치를 부려도 된다고 생각할때 (내지는 혼자 놀때)
이렇게 단것(파는 커피중 단맛을 내는 향신료라는 향신료는 다 들어간 음료, 보통은 이름이 가장 긴것.)를 마신다.
사람이 너무 많아 자리도 없어서..그냥 집에 가면서 마시려고 했는데
용케 구석자리가 하나 나서...^^
평소에도 이렇게 한가한 시간은 늘 즐겁지만
기대하는 마음으로, 뭔가의 전야제란 기쁘니까.
그래서 괜히 기분 좋았던 크리스마스 이브.
읽고 있는 책은 하드보일드 하드럭_요시모토 바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