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특별히 교실 전경.
오븐을 기웃기웃하는 사람들. 맨날 코딱지만한 오븐 보다가 이거보면 무섭다.
항상 사랑과 애정으로 관심을 줘야 한다는 오븐..하지만 맨날 잊혀지기 일쑤다.
1. 롤케익
은근 기대했으나..다 좋았는데 롤 마는게 매우 어렵다.
게다가 무슨 욕심으로 잔뜩 발라제낀 잼이 막 튀어나와서 잼 천지가 되었다. 흑흑
한주도 안울고 넘어가는 날이 없다.
그야말로 똥글똥글 말려야 하는데..우린 그냥 접은거 같다..이거 정말 쉽지 않다.
큰 팬에 직사각형으로 먼저 케익을 굽는다. 케익 위에는 카라멜 시럽을 "ㄹ" 자로 그려주고 젓가락으로 사이사이를 휘저어 무늬를 만든다. 이것도 시키면 은근 손떨린다.ㅋㅋ
다 되면 종이나 면보자기로 싸서 말아주는데....보시다시피 우리조는 끝부분이 바삭하게 구워지는 바람에 터졌다.
근처샷. 그래도 맛은 있었다. 하지만 왜인진 몰라도 롤케익인데 썰어서 그냥 펴서 먹었다는...
대체 왜 말았을까..;;;
2. 데블스 푸드케익
음..시커매서 데블스라는데..이름 한번;
은근 만들기 까다로와 보였는데..난 처음 하는 종이질에 집중하느라 딴짓 하나도 못하고 종이만 잘랐다..(종이질 : 둥근팬 밑면에 동그란 종이를 오려넣고 세로방향으로도 종이를 말아 팬을 싸놓는다.)
나는 바닥만 까는 종이 자르느라 시간 다 허비했다..4개만 하면 되는데 보니까 괜히 8개나 하느라 삽질..아 참 나 자신으로 사는게 이렇게 슬프그만..(제길쓴)
완성샷. 참 시커멓기도 하다...
자르면 이렇게..이렇게 검은색 갈색이 드문드문하면 제대로 안섞여서 그런거라고 하시던데..
먹으면서 안엘 보니 또 여긴 멀쩡하다..역시 칼질때문이었던거야..-.-;;우린 지대로 만들었다규
이날 빠에 가는 바람에 달라는 사람들 줬더니 결국 롤케익 한조각 남았다.
그래도 이건 은근 먹을만 했나배..ㅋㅋㅋㅋ